'빙속의 퀸' 이나현, 공인기록회에서 500m 우승 차지…박지우, 1500m에서도 정상 등극
'빙속의 퀸' 이나현, 공인기록회에서 500m 우승 차지…박지우, 1500m에서도 정상 등극
스피드스케이팅의 한국 대표 주자 이나현(한국체대)과 중장거리에서 빛나는 박지우(강원도청)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공인기록회에서 각각 화려한 금메달을 거머쥐며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나현은 15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6 스피드스케이팅 공인기록회 여자 500m 종목에 참가해 38초90의 뛰어난 기록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39초44와 39초61을 기록한 강력한 경쟁자 정희단(의정부시청)과 이수연(경희대)을 가볍게 제치고, 단거리에서의 강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나현은 지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탁월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1500m에서는 박지우가 2분01초04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후배들인 임리원(2분03초99)과 허지안(2분04초86)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박지우는 꾸준히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장거리 종목에서도 한국 스케이팅의 힘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지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지탱해온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자부 경기에서도 눈부신 성과가 이어졌다. 정재웅(스포츠토토)은 남자 500m에서 35초57의 인상적인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이승현(경기일반)은 1500m에서 1분51초96으로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남자 5000m에서는 진영진(성수고)이 6분36초96으로 고참 선수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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