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다저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 작렬…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10-10’ 대기록 달성
이정후, 다저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 작렬…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10-10’ 대기록 달성
이정후 선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세 번째 시즌에 처음으로 10홈런 고지를 돌파하며 한국 야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26년 9월 19일,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4번 타자이자 우익수로 경기에 나서, 팀이 1점 뒤진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81.5마일 짜리 너클 커브를 맞아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경기를 동점으로 이끌었다.
이 홈런을 통해 이정후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첫 해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쳐 2홈런에 그쳤고, 이어진 시즌에는 8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추신수, 강정호 등을 이어 7번째로 시즌 1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이미 기록한 12개의 도루와 함께 ‘10홈런-10도루’의 대업을 이루며 추신수, 김하성에 이어 세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이번 홈런은 최근 겪었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극복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6월에는 0.340의 높은 타율로 리그 타격왕 경쟁을 벌였으나, 이후 몇 달간 타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 몇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체되어 있던 그에게 이 홈런은 타격감 회복의 전환점이 되었다.
경기에서 그는 첫 홈런 이후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74를 유지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기록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에게 2-8로 패하며 투수진의 약세를 드러냈다. 경기 후반에 다저스의 연속 홈런으로 게임이 결정되며, 팀은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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