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홍명보 선임 주도 후 캄보디아행…책임론 속에서 부각된 '묘한 타이밍'
이임생, 홍명보 선임 주도 후 캄보디아행…책임론 속에서 부각된 '묘한 타이밍'
이임생, 이전에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홍명보 감독의 선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 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 후 캄보디아로 떠났다. 나가월드FC는 6일 이임생을 신임 기술이사로 임명했다고 구단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구단은 그의 영입이 팀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해외 이주가 홍명보 감독의 사퇴 직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2024년 7월,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 이후, 이임생은 감독 선임 과정을 거의 혼자서 이끌었다. 유럽에서의 면접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홍명보 감독과의 비공개 미팅을 가진 후, 공식 절차를 생략하고 홍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이임생은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의 전술적 능력과 리더십을 강조하며 선임 결정을 정당화했지만, 2026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역대 월드컵에서 최저 순위인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술적으로도 홍명보 감독의 팀은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 체코와의 2-1 승리로 잠시 희망을 보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게 연속 0-1 패배를 당하면서 공격력 부재를 노출했다. 특히 남아공전에서의 손흥민 제외 결정 등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는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 전 이사가 예고한 전술적 접근법들은 경기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부는 이번 실패가 단순히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축구협회의 결정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법적 문제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전 이사의 캄보디아행이 도피성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지금 사령탑 공백과 함께 세대교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한국이 실제로는 34위에 그치면서, 이들의 결정이 한국 축구에 남긴 상처는 깊고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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