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2028년 LA 올림픽까지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재신임 확정
차상현 감독, 2028년 LA 올림픽까지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재신임 확정
차상현 감독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다시 한번 신임을 받아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게 되었다.
대한배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4일, 최근 진행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 등의 지도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마친 후, 13일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들의 재신임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차 감독은 올해 초 협회와 1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국제 대회 성적과 경기력을 바탕으로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과를 보였다. 비록 일본과 태국 등 주요 강호들이 정예 멤버를 출전시키지 않은 점이 있었지만, 이는 ‘황금 세대’의 주역들이 은퇴한 이후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 무대에서 이룬 첫 번째 우승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후 8월의 아시아선수권 8강 탈락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4위, 그리고 경쟁국 일본 및 태국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것은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차 감독의 장기적인 리빌딩 계획을 신뢰하며 지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협회 측은 “차 감독이 부임 이후 세계 랭킹을 40위권에서 28위로 상승시켰고, 국제대회에서의 우승 뿐만 아니라 월드컵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며,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은 초기 단계이므로 연속성을 유지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 대회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남자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협회는 후보자 검토와 공고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남자 대표팀 역시 최근의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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