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의 모레노호: 감독의 전술 고집 vs 선수단의 기량 부족
위기 속의 모레노호: 감독의 전술 고집 vs 선수단의 기량 부족
2026년 10월 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주최 국제 친선 축구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FIFA 랭킹 48위인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전의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대표팀은 9월 28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골을 넣지 못하며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팀의 부진한 성적의 원인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어났다. 비판은 임시 감독인 로베르트 모레노와 선수들에게 동시에 쏟아졌다.
모레노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언한 4-4-2 포메이션은 세 경기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이 전략이 오히려 팀의 약점을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과 박진섭은 베네수엘라의 강한 압박에 밀려 필요 이상으로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과부하 상태에 빠졌다. 투톱을 이룬 손흥민과 오현규는 서로의 동선이 겹치며 제대로 된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활동한 이강인 또한 고립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술에 선수들을 맞추려는 감독의 접근이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볼 터치와 패스 실수가 자주 발생했으며, 압박 상황에서의 볼 소유권 상실이 반복되어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전체의 결속과 싸움심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경기 자세에 대한 지적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고집과 선수단의 부족한 기량 및 집중력이 겹치면서 대표팀은 조기 위기에 직면했다. 전술의 조정과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표팀에 대한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스포A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스포AI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톰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