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독주 속 왕즈이와 천위페이, '코리아 오픈' 불참 결정…일본 마스터즈 참가로 눈길 전환
안세영의 독주 속 왕즈이와 천위페이, '코리아 오픈' 불참 결정…일본 마스터즈 참가로 눈길 전환
전라남도 여수에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6 코리아 오픈,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의 여자단식 대진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포함하여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한국의 김가은과 심유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세계 2위 왕즈이, 4위 천위페이, 8위 한웨 등이 대회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29위 한첸시만이 참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중국 선수단은 코리아 오픈이 끝난 후 곧바로 열리는 슈퍼 500 대회인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에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 대회에는 안세영, 왕즈이,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 라차녹 인타논,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일 예정이다.
BWF의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상위 15위 내의 선수들은 연간 최소 두 개 이상의 슈퍼 500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선수들은 개인의 일정과 전략에 따라 대회 참가를 결정하며, 이미 올해 다수의 슈퍼 500 대회에 참가한 천위페이는 추가 참가 의무가 없음에도 일본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반면, 올해 아직 슈퍼 500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왕즈이는 일본 마스터즈와 이어지는 홍콩 오픈에 연속 참가하며 시즌 말 대회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중국 선수단의 전략은 체력 관리와 안세영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왕즈이와 천위페이는 과거에도 코리아 오픈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한국에서의 경기는 안세영의 강력한 홈 관중 지지를 맞서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들은 효율적인 이동 경로와 함께 승률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홍콩 오픈 참가를 선택했다.
왕즈이와 천위페이의 불참은 안세영에게 코리아 오픈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지만, 팬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경쟁을 기대했던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인 일본 구마모토에서의 대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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