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전술 부진에 '흥부 듀오' 활용 실패 후 감독 경질 결정, 낭시 영입으로 반전 노려
LAFC, 전술 부진에 '흥부 듀오' 활용 실패 후 감독 경질 결정, 낭시 영입으로 반전 노려
로스앤젤레스 FC(LAFC), 소속된 메이저리그사커(MLS) 팀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그가 팀을 이끌기 시작한 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전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아래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선수들의 깊은 신뢰를 얻었고, 겨울에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그는 본격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하는 데 실패하고 결국 감독직에서 사임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LAFC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리그스컵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6위(11승 8무 9패)로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시즌 공격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골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큰 타격이었다. 이들은 전 시즌 38골을 합작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22골에 그쳤다. 축구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톰 보거트 기자는 LAFC의 공격 지표가 매우 부진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수비적인 전술과 역습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팀의 전략이 선수 개인의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평가가 있다. 부앙가는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손흥민도 6골을 추가하며 때때로 빛났지만 팀 전체의 조직적인 공격 전략은 부족했다. 이는 공격적으로 강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LAFC는 팀 분위기를 전환할 새로운 감독 후보로 윌프리드 낭시 감독을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낭시 감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콜럼버스 크루를 이끌며 리그스컵과 MLS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가 과거 스코틀랜드 셀틱 FC에서 짧은 기간 동안 일한 경험이 있으나 LAFC의 테크니컬 디렉터, 닐 맥기네스와의 관계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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