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4초 차로 극적인 역전승’ 김영찬, 그란투리스모7에서 동메달 획득…한국 e스포츠 역사상 첫 메달 기록
‘0.054초 차로 극적인 역전승’ 김영찬, 그란투리스모7에서 동메달 획득…한국 e스포츠 역사상 첫 메달 기록
드라이버 김영찬(DCT 레이싱), 온라인과 실제 트랙을 오가며 활약 중인 그가 불과 0.054초 차이로 대한민국 e스포츠 팀의 첫 메달을 획득하는 짜릿한 경기를 선보였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그란투리스모7 결승에서 김영찬은 총 세 번의 레이스에서 25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레이스에서의 성적이 우선시되는 규정 덕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이프 압둘하킴 알팔레와 같은 점수임에도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금메달은 말레이시아의 타지 아즈린 아이만 타지 마디라가 차지했다.
첫 레이스에서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했던 김영찬이 선두로 나섰지만 곧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자리다툼 속에 순위가 밀려나며 6위로 마쳤다. 그러나 그는 2차 레이스에서 역전극을 펼쳤다. 6위에서 출발해 절정의 추월술을 보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마지막 순간 선두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 집계에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마지막 3차 레이스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타이어 교체 후 다시 트랙에 오른 김영찬은 일본의 고쿠분 료타와의 접전 끝에 앞서나갔지만, 경기 막판 사우디의 알팔레에게 추월당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그는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레이싱 드라이버를 꿈꾸며 시작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이 김영찬을 실제 경주의 세계로 이끌었고, 이후 실제 자동차 경주에서도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그의 성과는 그의 오랜 노력과 재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경기 후 김영찬은 “모든 연습과 준비가 완벽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만족한다”며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첫 메달을 따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메달로 동기를 얻은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은 다음 경기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리며 강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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