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4득점의 대역전극' 오상욱,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전 2회 연속 우승…한국 펜싱, 5회 연속 금메달 쾌거
'연속 4득점의 대역전극' 오상욱,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전 2회 연속 우승…한국 펜싱, 5회 연속 금메달 쾌거
대전광역시청 소속의 펜싱 스타 오상욱(30)이 아슬아슬한 순간을 거쳐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을 15-1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오상욱은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대회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으며, 한국 펜싱은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승리한 송세라(부산광역시청)에 이어 또 한 번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오상욱은 2023년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은 이 종목에서 5번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결승전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오상욱은 경기 초기 발목에 통증을 느꼈으나, 이를 딛고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중반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종료 직전 뛰어난 집중력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고 15-1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16강과 8강에서 강력한 상대를 연이어 꺾고 준결승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도경동(대구광역시청)도 함께 경쟁했으나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오상욱은 오는 26일 단체전에 참가해 또 다른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박지희(25·서울특별시청)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불구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으나 일본의 우에노 유카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다음 날에는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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