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전골 논란 확대, 이천수 "심판 결정이 경기를 망쳤다"고 비판
수원 역전골 논란 확대, 이천수 "심판 결정이 경기를 망쳤다"고 비판
최근 K리그2의 수원 삼성과 충북청주 간의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이 한국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경기의 후반에 결정적인 득점이 취소되면서 VAR 시스템의 운영 문제가 도마에 올랐고, 이로 인한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대한축구협회의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사임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는 심판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다시금 촉발시켰다.
이 논란은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의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수원과 충북청주가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두비츠카스의 헤딩 골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역전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 주심 서동환은 두비츠카스가 경합 중 상대 선수를 밀었다고 판단, 득점을 취소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이에 수원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문제의 장면 외에도 여러 논란이 이어졌다. 경기 중반 헤이스가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으나 VAR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기 막판에는 브루노 실바의 슛이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았음에도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득점 취소가 온필드리뷰 없이 이루어진 점은 큰 논란을 남겼다.
수원 구단은 경기 종료 후 대한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문의했으며, 협회는 심판 평가 위원회를 소집해 사안을 검토했다.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개인적 사유를 들어 사임했으나,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의 발언과 태도 논란, 지속적인 판정 논란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이 사태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심판들의 오만한 태도를 지적하며 오심을 인정하고 VAR을 통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판이 경기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심판 운영의 변화를 촉구했다.
경기 결과로서, 수원은 원정에서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놓쳤다. 승격을 노리는 K리그2에서는 모든 경기와 골이 중요하며, 이번 판정은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리투아니아 출신의 두비츠카스는 공중에서의 우수한 능력으로 수원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브라질 출신 브루노 실바와 헤이스는 각각 강력한 공격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심을 넘어서 K리그의 심판 운영과 VAR의 활용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팬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선 판정의 정확성은 물론, VAR 적용 과정의 투명성과 심판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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