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채택 후 6시간 만에 불참 통보 발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채택 후 6시간 만에 불참 통보 발표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과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지명된 후 약 6시간 만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과거에 대한축구협회의 관리 체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새롭게 구성된 K-축구혁신위원회의 접근 방식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축구계와 국회에서는 이 지역 협회장들이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진상 규명과 사태 수습에 협력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제출한 불참 사유에 대해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축구협회장 백현식은 자신의 개인 사업과 더불어 약 200마리의 유기견 및 유기묘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과거에 그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공로를 강조하며 방어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은 청문회 출석 요청이 예정된 개인 일정과 겹쳐 조정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 역시 K-축구혁신위원회의 활동을 비판하며, 혁신보다는 법적 절차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 김승수 의원을 포함한 많은 정치인들과 축구 팬들이 이들의 불참 소식에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참고인에게는 법적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기 어렵지만, 축구 행정의 혼란을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협회를 옹호하던 인물들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최근 국가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전술적 성숙과 세대 교체를 동시에 검증 받고 있으며, 행정적으로도 투명성과 책임감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지역 축구 책임자들이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국회 출석을 회피하는 것은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행정 공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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