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첫 출전에 전승 금메달' 거머쥔 김현욱, 정상에 오르다…“저를 롤모델로 삼아도 좋습니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첫 출전에 전승 금메달' 거머쥔 김현욱, 정상에 오르다…“저를 롤모델로 삼아도 좋습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발을 내디딘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김현욱(31·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경기에서 내내 선전을 펼치며 높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2026년 4월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CLASS 1 카테고리에서 김현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칸 알살미를 상대로 세트 점수 3-0(11-2, 11-2, 11-7)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결과는 김현욱이 이 종목에서 세트 하나도 내주지 않고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것으로, 그의 아시안게임 데뷔전이었다.
김현욱은 경기 후 “훈련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에서 난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특별히 위협적인 상대는 없었다”며 “국내에서의 경기와 선발전이 더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욱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 외에도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도 참가하여 여러 메달을 노린다.
김현욱이 장애를 얻게 된 것은 2010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야간자율학습 후에 놀이터에서의 불의의 사고로 인해 발생했다. 사고 전 활동적인 삶을 보냈던 그는 중차대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탁구를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였고, 첫 훈련이 시작된 2011년부터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만들어진 영웅’이라 칭하며, 장애를 가진 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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