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KIA 김도영에게 역전 홈런 허용 후 고백: "KBO 최고 상대, 완전히 무릎 꿇었다"
LG 고우석, KIA 김도영에게 역전 홈런 허용 후 고백: "KBO 최고 상대, 완전히 무릎 꿇었다"
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활약 중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귀국 후 처음으로 허용한 홈런을 친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을 향해 진심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 거의 무결점의 피칭을 선보이던 고우석이지만, 김도영에게 맞은 시즌 43호 결정적인 홈런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멋진 타격이었다"고 말하며 상대방의 뛰어난 실력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홈런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9회초에 나왔다. LG가 4-3으로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김도영을 상대했다. 초구 153km의 강력한 속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두 번째 공은 155km의 몸쪽 직구였다. 그러나 김도영은 이 공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받아쳐, 일반적인 타구보다 높은 40.2도의 큰 발사각으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3점 홈런을 성공시켰다.
홈런을 허용하고도 고우석은 상대의 힘을 인정하며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 공이 첫 번째보다 조금 높았고, 크게 맞은 것 같지 않았는데 힘이 실려 넘어갔다"며 김도영의 강력한 타격력 앞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고우석은 상대 타자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승부의 아쉬움을 넘어 상대를 격려하며 진정한 프로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고우석은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구종을 다양화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KIA전을 시작으로 3일 연속 등판한 고우석은 강력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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