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네이션스리그' 출범, 승강제 도입…손흥민·이강인 이을 대표팀의 새로운 도전 시작
'아시아 네이션스리그' 출범, 승강제 도입…손흥민·이강인 이을 대표팀의 새로운 도전 시작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안컵과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 새로운 대회인 '아시아 네이션스리그'의 창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AFC는 2030년부터 시작되는 네이션스리그의 구체적인 계획안을 회원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네이션스리그는 유럽 네이션스리그의 모델을 따라 전체 회원국을 세 개의 등급으로 구분한다. 각 등급인 1부와 2부리그에는 18개국, 3부리그에는 11개국이 속하게 되며, 아시아의 강호들인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이 1부리그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회는 실력을 기준으로 전체 대륙을 아우르며 경쟁하는 구조로, 각 대회가 끝날 때마다 상위 및 하위 2개 팀이 자동으로 승강되고 추가적인 승강 플레이오프도 진행된다.
2030년에 열리는 첫 공식 대회는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며, 아시안컵 본선의 개최 시기는 기존 2031년에서 2032년으로 변경된다. 1부리그에 속한 모든 팀과 2부리그의 상위 6개 팀이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어 2032~2033 시즌의 대회는 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총 12경기를 치르게 되며, 1부리그의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10위 팀은 나머지 직행 티켓 2장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2028~2029 시즌에는 2030년 월드컵 예선을 겸한 시범 대회가 먼저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예선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와 많은 경기를 치렀으나, 1부리그에 안착하게 되면 한일전이나 이란전과 같이 매번 치열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엘 뮌헨)를 비롯하여, 미래의 주축 선수가 될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등 젊은 해외파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로테이션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 축구는 강력한 경쟁 체제 속에서 치밀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부담을 안게 되었다. 그러나 매 경기마다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강팀들과 맞서는 것은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여 아시아의 강자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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