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순간에 4점 획득하며 두 결승전 역전승 이끌어내다
오상욱,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순간에 4점 획득하며 두 결승전 역전승 이끌어내다
일본이 단 한 점만 더 얻었다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을 것이다. 반면 한국은 네 점을 추가로 얻어야만 했다. 중간에 일본에 점수를 하나라도 내주면 게임은 그 즉시 종료되었을 것이다.
점수가 41-44로 기록되었을 때,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은 일본 선수에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는 세 점을 연달아 따내며 점수를 동등하게 만들었고, 마지막 접전을 자신의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사브르 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네 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역경을 극복했다.
10월 4일 발표된 현지 취재기자단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상욱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상금은 3천만 원이었다. 그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의 금메달 성과, 특히 단체전 결승에서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MVP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두 번의 결정적인 순간에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개인전 결승에서 11-1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연속 네 점을 따내었고, 단체전 결승에서도 41-44에서 네 점을 연속으로 획득했다. 두 경기 모두 상대가 승리에 근접한 순간에 점수를 멈추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러한 이유로 오상욱의 2관왕 성취는 단순한 메달 수로만 설명될 수 없다.
개인전에서도 연속 네 점을 획득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9월 23일, 중국의 선천펑과의 개인전 결승은 순탄치 않았다.
오상욱은 초기에 4-1로 앞서나갔으나 이후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첫 피리어드를 8-7로 마쳤으며, 계속해서 접전이 이어졌다. 그는 9-1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두 점을 다시 내주며 11-13으로 밀렸다.
15점을 먼저 따내는 경기에서 선천펑은 두 점을 남겨두고, 오상욱은 네 점을 남겨둔 상태였다. 이때 오상욱은 연속으로 득점하며 13-13으로 동점을 이루었고, 이어 상대의 어깨를 공략하여 14-13으로 앞서갔다. 마지막 접전도 비디오 판독 끝에 그의 득점으로 인정되며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상욱은 상대의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경기 후 설명했다. 점수판이 불리하다고 해서 성급하게 공격하기 보다는, 상대의 동작에서 얻은 정보를 실제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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