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 UFC 첫 패배 기록…레보스노야니와의 3라운드 혈전에서 결국 무릎
고석현, UFC 첫 패배 기록…레보스노야니와의 3라운드 혈전에서 결국 무릎
고석현, 한국의 떠오르는 종합격투기 선수가 UFC에서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2026년 7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뒤플레시 대 우스만의 웰터급 부대경기에서 고석현은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고석현은 2024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 무대에 입성한 이래,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달아 이겼다. 이들을 꺾으며 거둔 2연승으로 그의 기세는 점점 올라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그래플링과 타격 양쪽에서 모두 적극적으로 상대와 맞서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고석현은 레그킥과 정확한 타격으로 상대의 공세를 능숙히 막아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 블랙벨트를 소유한 레보스노야니의 연속적인 테이크다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고석현은 이를 여유롭게 방어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레보스노야니의 공격이 강해지면서 고석현은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고석현은 냉정을 유지하며 몇 차례 위기를 넘겼으나, 결국 라운드 말미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정적인 3라운드에서 고석현은 상대에게 우세를 점하기 위해 잽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으나, 지친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레보스노야니에게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승리를 잡지 못했다. 세 명의 심판 모두 레보스노야니를 승자로 호명했다.
경기 후 고석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 준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하며,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패배가 더욱 아쉬웠지만, UFC에서 얻은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도전할 것임을 약속했다.
동시에 메인 이벤트에서는 드리커스 뒤 플레시가 카마루 우스만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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