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한국의 악몽 재현됐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스위스 선수의 VAR 퇴장으로 '스캔들'이 일어나다
20년 전 한국의 악몽 재현됐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스위스 선수의 VAR 퇴장으로 '스캔들'이 일어나다
스위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진출이 아르헨티나에게 3대1로 패배하면서 좌절되었다. 13일(한국시간)에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후반 27분 브렐 엠볼로의 퇴장이 스위스 팀에 큰 타격을 주었다.
매치는 양 팀이 1대1로 균형을 이루던 중 후반 27분에 급전개가 펼쳐졌다. 엠볼로가 아르헨티나 영역 안에서 돌파하려다 넘어진 사건이 발생했고, 최초에는 파레데스의 반칙으로 판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VAR 검토 후, 엠볼로의 자발적 넘어짐으로 결론나면서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였던 엠볼로는 누적 경고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이는 IFAB의 새로운 규정에 의해 VAR이 기존 판정을 뒤집은 첫 사례 중 하나였다.
이 판정에 대해 스위스 측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스위스의 해설위원 사샤 뤼퍼는 이를 스캔들이라 명명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는 모든 판정이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지적했다. 팀의 주장인 그라니트 자카 또한 이 판정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다른 한편, 국제 언론은 엠볼로의 행동을 냉담하게 바라보았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그의 행동을 '창피하다'고 평가했고, 독일의 빌트는 이를 '월드컵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퇴장'이라고 비판했다. 오스트리아의 언론도 엠볼로의 의도적인 다이빙을 지적하며 그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몰아갔다.
경기 분석에 따르면, 인원이 줄어든 스위스는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잃고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엠볼로의 퇴장은 결국 게임의 분수령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보인 엠볼로에게 감독 무라트 야킨은 실망감을 표현했으나 스위스의 월드컵 여정은 여기서 마감되었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르헨티나는 다가오는 16일에 잉글랜드와 치열한 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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