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 기록적 폭우로 '세계 최초 20-80' 대기록 달성 무산… 대전에서 열린 KT전 우천 취소
한화 강백호, 기록적 폭우로 '세계 최초 20-80' 대기록 달성 무산… 대전에서 열린 KT전 우천 취소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전 세계 야구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홈런과 80타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이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026년 6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의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를 상대로 4회 초까지 7-0으로 앞서나가며 우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화는 이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고, KT는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한화는 최인호와 요나단 페라자를 선두타자로 내세우고 중심 타선에는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을 배치하여 공격의 무게를 더했다. 반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채은성은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KT는 상위 타선에 최원준, 김민혁, 안현민, 샘 힐리어드를 배치하여 반격을 준비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는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1회 말에는 최인호의 안타와 이어진 연속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고,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올렸다. 이후 연속적인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2회 말, 문현빈의 2루타 이후 강백호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이 홈런은 강백호에게 시즌 20번째 홈런이자 통산 3번째 기록이었으며, 시즌 80타점도 달성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 기록은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대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3회 말 한화의 공격이 중단된 후, 4회 초를 앞두고 경기는 중단되었고, 이후 1시간 26분의 대기 끝에 경기는 노게임으로 선언되었다. 이로써 강백호의 홈런과 타점, 그리고 한화의 득점은 모두 공식 기록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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