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처음’ 외국국적 동포 선수, V리그 진출 도전…오드리 박·애너벨 박 드래프트 참가
‘21년 만에 처음’ 외국국적 동포 선수, V리그 진출 도전…오드리 박·애너벨 박 드래프트 참가
21년의 역사를 지닌 프로배구에서 처음으로 V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외국국적 동포 선수가 등장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6-2027 시즌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외국국적 동포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이사회에서 외국국적 동포 선수의 드래프트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규약을 개정한 후 첫 사례이다. 이 드래프트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개정된 규약 61조에 따라,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한국 국적을 가졌거나 현재 한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가진 선수도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각 구단은 시즌당 한 명의 외국국적 동포 선수를 선발할 수 있으며, 최대 두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들은 국내 선수와 동일한 조건을 받는다.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과 애너벨 박(한국명 박주은)이라는 두 명의 외국국적 동포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드리 박은 UCLA에서 활약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배구에서 경험을 쌓은 세터이며, 애너벨 박은 캐나다 온타리오 테크대학에서 기본기를 다진 아웃사이드 히터이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50명, 대학 재학생 6명, 외국국적 동포 2명 등 총 58명의 선수가 참여 신청을 했다. 이 중 유다은, 정가영, 오세인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추첨된다. 각 구단의 1라운드 추첨 확률은 정관장 35%, SOOP 수퍼스 30%, IBK기업은행 20%, 흥국생명 8%, 현대건설 4%, 한국도로공사 2%, GS칼텍스 1% 등이다.
이번 비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한 지명권 이동도 눈에 띄는 변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팀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확보하거나 교환하면서 드래프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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