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FC 홍보효과 700억" 주장에 대한 팬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정면 반박
김병지, "강원FC 홍보효과 700억" 주장에 대한 팬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정면 반박
강원FC 대표이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인 김병지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이후 제기된 시·도민구단의 세금 의존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청문회에서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내용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히며 강원FC의 경영 성과와 독립성 강화 노력을 부각시켰지만, 축구 팬들의 반응은 아직도 싸늘하다.
김병지는 지난달 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청문회에서 발언 시간이 2분으로 제한되어 시·도민구단의 필요성과 공공적 역할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고 언급하며, 강원FC의 경영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여 약 7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투자 대비 약 5배의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지는 재정 구조의 개선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강원FC의 도비 의존도는 과거 67%에서 현재 42%로 감소했으며, 오는 해에는 30%대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총매출이 약 300억 원에 이를 것이며, 도비 지원은 약 12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는 최근 8년간 재무 구조 분석을 통해 연간 운영 예산을 약 180억 원으로 유지하며 흑자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원FC는 2008년에 창단된 K리그1의 강원특별자치도 연고 시민구단으로, 김병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설적 골키퍼로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을 하다가 2022년부터는 강원FC의 대표이사로서 구단의 경영과 마케팅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병지는 구단의 가치를 단순한 경기 성적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강원FC가 최근 3년간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스태프, 행정 인력의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프로구단이 지역사회와 팬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며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김병지 대표의 홍보 효과와 재정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여전히 시민구단의 세금 지원 비중이 높다며 흑자 운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강원FC뿐만 아니라 K리그 시민구단 전체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공공성의 균형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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