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완장 이적설 딛고 잔류한 로메로에게 손흥민 후임으로 맡겨
토트넘, 주장 완장 이적설 딛고 잔류한 로메로에게 손흥민 후임으로 맡겨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뒤를 이어 새로운 주장으로 선정된 인물이 공개됐다. 팀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2025, 2026 시즌 주장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전에 팀을 떠날 것이란 루머가 돌았던 로메로는 새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로메로의 주장 임명은 그에 대한 이적설을 완전히 끝내는 결정적인 조치였다.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과의 불화설, 그리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및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에 연루되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458억 원)로 책정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000만 유로(약 781억 원) 이상을 지불하는 데 주저했다.
협상이 결렬되어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약 3억 7000만원)을 제안하며 그의 잔류를 확보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내세워 로메로를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이적설을 뒤로하고 팀에 남게 된 로메로에게 주장직을 맡긴 것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파격적인 신임 표현이었다.
로메로의 주장 선임은 그의 거친 수비 스타일만큼이나 대담한 결정으로 여겨진다. 그는 감정을 드러내며 열정적인 플레이로 종종 경고와 퇴장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크 감독은 로메로의 투쟁적인 면모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리더십에 무게를 두었다.
프랑크 감독은 "로메로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선수"라며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하게 팀을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메로도 "나는 말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미 지난 시즌 부주장으로 활약하며 손흥민을 지원했던 그의 경험이 새로운 역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SNS를 통해 로메로는 "이 아름다운 클럽의 주장이 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클럽의 역사에 우승으로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이미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로메로는 이제 새로운 주장으로서 더 큰 무대에서 팀을 이끌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로메로의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이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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