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과 공희용, 일본오픈에서 중국을 꺾고 10개월 만에 정상 탈환: 30-29 접전 끝에 대회 우승 차지
김혜정과 공희용, 일본오픈에서 중국을 꺾고 10개월 만에 정상 탈환: 30-29 접전 끝에 대회 우승 차지
19일 7월 2026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6 일본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의 여자복식 김혜정과 공희용 팀이 세계 2위인 중국의 자이판과 장슈시엔 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6위인 이들은 2대1(14-21, 21-15, 30-29)이라는 스코어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빅터코리아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정상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 시작부터 중국 팀이 경기를 지배했다. 첫 게임에서 김혜정과 공희용은 중국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정교한 플레이에 힘든 시간을 보내며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두 번째 게임에서 전략을 재조정한 이후, 한국 팀은 중국 팀의 실수를 유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마지막 세 번째 게임까지 몰고 갔다. 마지막 게임은 진정한 박빙의 승부였으며, 양 팀은 20-20 듀스를 시작으로 10번의 듀스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9-29에서 결국 한국 팀이 30점을 먼저 달성하며 1시간 39분간의 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금메달의 의미를 넘어서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켜낸 결과로 평가받는다. 16강에서 국내 최강자 이소희-백하나 조를 이겨내고 탈락시킨 미국 팀을 8강에서 완파한 후,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세계 2위 중국 팀과의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여자복식팀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삼성생명 소속 김혜정과 전북은행 소속 공희용은 이번 성과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번 우승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자신감을 되찾고 한국 여자복식의 심도 있는 선수층을 입증하였다. 이로써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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