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기 위해 징역도 불사하겠다"…철구, 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실토 후 자수 의사 밝혀
"빚을 갚기 위해 징역도 불사하겠다"…철구, 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실토 후 자수 의사 밝혀
철구, 인터넷 방송인,이 필리핀에서 벌인 주 10억 원 규모의 원정 도박과 고금리 불법사채 이용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28일 새벽, 숲(SOOP)라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도박 활동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이를 위해 주 10%의 고금리 불법사채를 이용했다고도 전했다. 철구는 도박 빚과 불법사채 이자 부담이 커지고, 약 60억 원의 부가가치세 부과와 계좌 압류 조치가 겹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경찰에 자수하고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철구가 자백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엑셀 방송’에서 활동하는 여성 BJ들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금 지연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일간 자금 마련에 나섰지만, 실패하자 정산 지연 문제가 밖으로 알려지게 되고, 이는 결국 그의 도박 및 불법사채 이용 사실 공개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철구는 인터넷 방송인 동료들에게 큰 금액을 빌렸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 중 BJ 케이로부터는 23억 원을 빌린 후 일부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J 짭구와 김인호에게서도 상당한 금액을 차용했다고 전했다. 철구는 "불법 원정 도박과 불법사채 이용 모두 사실이며, 징역형을 선고받더라도 빚을 갚겠다"고 말하며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표했다.
철구의 자수 발표 이후, 그의 도박 중독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도박 중독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으며, 당시 1억 원을 도박으로 잃었다고 고백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아프리카TV의 초창기 BJ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던 철구는 9년 전 상담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끊지 못해 결국 정산 지연, 불법사채 사용, 경찰 자수로 이어지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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