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0.242, 이제는 48억! 최원준, KBO 최초 '204안타'로 전설을 쓰다"
"1년 전 0.242, 이제는 48억! 최원준, KBO 최초 '204안타'로 전설을 쓰다"
외야수 한 명에게 4년간 48억 원을 투자한 결정은 타율 0.242에 그쳤을 때 많은 의문을 낳았다.
앞서 KT 위즈가 최원준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의아해했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 성적이 하락한 최원준은 심지어 ‘FA 재수’를 고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후, 사람들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204안타.
이는 KBO 리그 출범 이래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이다. 특히 이 기록은 최원준이 가장 약했던 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세운 것이어서 더욱 드라마틱하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 타율이 0.226에 불과했던 그가 중요한 순간에 3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도대체 믿을 수 없을 만큼 저조했던 최원준의 성적, 0.242의 타율. 그가 126경기에서 413타수로 100안타 및 6홈런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그의 FA 시즌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말해준다. 이런 그에게 KT는 48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다. 당연히 이 결정에 대한 의문이 따랐다.
“싸게 잘 데려왔다고 말하길 바란다”라는 최원준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
최원준은 KT와 계약 후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그가 팀에 보탬이 되어 ‘싸게 잘 데려왔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랐다. 그리고 1년 후, 그는 204안타라는 엄청난 수치로 그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다.
삼성전에서 최원준은 1번 지명타자로 나서며 이미 기록을 새로 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삼성전 시즌 타율은 0.226으로, 난적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중요한 순간, 원태인이 던진 초구 커브를 놓치지 않고 202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더욱 드라마틱한 장면이 펼쳐졌다. 무사 1루에서 최원준이 다시 타석에 섰고, 3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그는 기다리지 않았다. 결국 그 욕심이 KBO 역사에 그의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한 이닝 후, 최원준은 또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203번째 안타를 친 직후, 이어진 타석에서 204번째 안타를 추가하며 자신이 세운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경기 후, 최원준은 그날의 경기에서 자신이 최우선이었다고 밝혔다. 보통은 코치의 사인을 확인하는 그였지만, 그날은 달랐다. 그의 단호한 결정이 그를 역사적인 순간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KT 위즈와 최원준은 이적 첫 해에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1년 전, 계약 당시에는 많은 의구심을 받았지만, 최원준은 204안타라는 역대 기록으로 모든 것을 뒤집었다. 이제 그가 남은 두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더해갈지, 그리고 그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레이예스를 최종적으로 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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