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 최승용 선발은 최근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내내 투구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움을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나 신뢰도는 낮습니다. 불펜에서는 잭 로그가 6.2이닝 3실점으로 기본적인 역할은 했지만, 박치국과 김택연이 후속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음에도 타선 지원 부족이 뼈아팠습니다. 타격은 엄상백 상대로 2득점에 그쳤으며, 8회 2사 만루, 9회 1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실패하면서 후반 결정력 부족이 두드러졌습니다. 득점권 집중력 부재는 키움 불펜과 맞붙을 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 라울 알칸타라 선발은 최근 LG전에서 8이닝 1실점, 두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0.64 ERA의 위력적인 컨디션은 현시점 리그 최상급이며, 잠실구장에서의 투구 경험도 강점입니다. 불펜은 김연주가 3이닝 4실점, 이어서 계투진도 7이닝 4실점을 허용하며 집단 붕괴를 겪었고, 원종현의 무너짐은 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타선은 김녹원과 상대 불펜을 공략하며 6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반 흐름이 끊기면서 추가점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공격 초반은 좋지만 후반 집중력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종합

• 두 팀 모두 불펜과 타격에서 아쉬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산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결정력 부족, 키움은 후반 집중력 저하라는 공통적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결정적 변수는 선발투수다. 최승용의 기복 심한 투구에 비해, 알칸타라는 KBO 타자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피칭을 지속 중입니다. 이 경기의 흐름을 이끌 키는 확실히 키움이 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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