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티비 스포츠뉴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8년 만의 수디르만컵 우승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8강에서는 강호 덴마크를 상대한다. 2025년 5월 2일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8강전의 대진 추첨을 통해 덴마크 팀과의 경기가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이 중요한 매치는 오늘 오후 6시, 중국 샤먼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B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체코, 캐나다, 대만을 차례로 물리치며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토너먼트의 다른 참가국으로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이 있다. 한국이 덴마크를 꺾는다면, 준결승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된다. 만약 한국이 계속해서 승리를 거둔다면, 결승전에서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현 챔피언 중국과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박주봉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수디르만컵은 1989년 시작되어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한국은 지금까지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수디르만컵은 각 나라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개 부문에서 경기를 펼쳐 3승을 먼저 거두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남자단식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세계 1위 안세영 선수의 복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안 선수는 허벅지 부상으로 직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수디르만컵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를 통해 TV로 시청 가능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PC 및 모바일로 생중계된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승급의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2025년 5월 1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한국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내준 뒤, 1피리어드 8분 2초에 김상엽(노스 아이오와 불)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추었다. 이어 1피리어드 14분 27초에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2피리어드에서 에스토니아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한국은 침착한 역습 전략으로 맞서 2피리어드 말 3분 20초를 남기고 강윤석(HL안양)의 골로 점수 차를 늘렸다. 3피리어드 6분 53초에는 공유찬(서리 이글스)이 쐐기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골리 하정호의 23개 세이브와 신상훈(자글레비에 소스노비에츠)의 2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하며 대회 1위(승점 12)에 올랐다. 한국은 앞서 크로아티아, 중국, 스페인을 차례로 이기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에스토니아 전 승리로 2위인 리투아니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다음 시즌 2부 리그인 디비전1 그룹A로 승격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중요한 경기는 오늘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올해에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5년 5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의 알 나스르를 3-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시작 후 10분 만에 가와사키의 이토 다쓰야가 첫 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에 맞서 알 나스르는 전반 28분 사디오 마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다시 균형 상태로 만들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오제키 유토가 추가골을 넣어 다시 앞서나갔고, 이로써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전 31분, 가와사키의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결정적인 쐐기골을 터뜨렸다. 알 나스르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의 골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 경기를 뛰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를 무득점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둔 J리그 팀은 가와사키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의 첫 우승을 기대했던 호날두는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2022년 12월 알 나스르에 합류한 이래 리그에서 알 힐랄을 넘지 못했고, 컵대회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으며, 지난 시즌에는 ACL에서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도핑 문제로 제재를 받았던 세계 1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자신의 무죄를 강하게 주장했다. 2025년 5월 1일 이탈리아 방송 RAI와의 인터뷰에서 신네르는 "이러한 경험을 다시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에서 아무 잘못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라고 발언했다. 그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를 통해 경기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올해 23세인 신네르는 지난 2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전에도 지난해 3월에 유사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특별한 징계 없이 해당 사건이 마무리되었으며, 그 해 9월 US오픈과 이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네르가 받은 징계에 대해 테니스계 일각에서는 너무 가벼운 처벌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신네르는 "모든 사람에게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고 말하면서 "지난해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고 토로했다.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자신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고 느낀 신네르는 "대회가 끝나고 휴식을 취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기에 3개월 징계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고 덧붙였다. 징계 기간이 곧 끝나는 신네르는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곧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나는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그는 마무리했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박주봉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수디르만컵에서 '3전 전승'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2025년 4월 30일, 중국 샤먼에서 진행된 제19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의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대만을 4-1로 누르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혼합복식 첫 게임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조합이 29분 동안 상대를 압도하며 2-0(21-12, 21-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1-7, 21-13)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우세를 공고히 했다. 세 번째 게임인 남자단식에서는 조건엽(성남시청)이 대만의 린쥔이에게 0-2(15-21, 10-21)로 패하며 잠시 주춤하였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복식에서 백하나(인천국제공항)-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2-1(17-21, 21-12, 21-12)로 역전승을 차지하며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남자복식에서는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가 2-1(21-16, 19-21, 21-12)로 승리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체코와 두 번째 경기에서 캐나다를 각각 4-1로 이기고, 대만까지 같은 스코어로 꺾으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만은 2승 1패로 B조 2위가 되어 8강에 올랐다. 수디르만컵은 전 세계 16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통해 상위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국가대항 배드민턴 대회이다. 토너먼트에서는 각기 다른 경기 유형의 5게임을 통해 선취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조별리그 단계에서는 모든 경기가 진행되어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순위 결정에 필수적이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밝게 조명하고 있다.

박세리(46), 한국 골프의 아이콘, 그녀의 맨발의 투혼이 세계 여자 골프 역사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유명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여자 골프의 역사적 순간들 중 가장 중요한 20개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다수의 골프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편집자들의 논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박세리의 1998년 US여자오픈에서의 우승이 4위로 선정되었다. 박세리는 그 당시 아마추어 골퍼인 제니 추아시리폰과 연장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연장 18번 홀에서 맨발로 물속에 들어가 친 샷은 한국 스포츠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한 장면은 나중에 한국 TV의 애국가 배경 화면으로 사용될 정도로 국민적 감동을 자아냈으며, 당시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 사회에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박세리의 이번 우승이 한국 여자 골프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었다고 평가한다. 그녀의 투혼은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전인지 등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그 결과 한국은 여자 골프의 세계적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 리스트에서 1위는 1950년 LPGA 투어의 창설, 2위는 여성의 고등교육 및 스포츠 참여 확대를 촉진한 1972년의 '타이틀 9' 법안, 3위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남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2003년의 사건이 차지했다. 또한 박세리 외에도 박인비와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각각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과 세계 랭킹 1위 등극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의 맨발 투혼은 시간이 흘러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밝히는 중대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녀의 용기 있는 샷은 단지 승리를 넘어 세계 여자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UFC 밴텀급에서 네 번째로 랭크된 코리 샌드하겐은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이 "역대 최상의 컨디션"에 있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승리를 거두게 되면 다음 타이틀 경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8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판정패를 당한 이후 복귀전을 준비 중인 그는 현재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인생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는 샌드하겐은 "피게레도를 이겨 메랍 드발리슈빌리와 숀 오말리의 6월 2차전 승자와의 챔피언십 경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페트 얀을 다음 도전자로 점치고 있지만, 샌드하겐은 "압도적인 승리를 달성한다면 UFC에서 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샌드하겐은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과 함께 경계심을 나타냈다. "피게레도는 135파운드에서 레슬링 기술을 더욱 활용하는 선수"라면서 "파워 면에서 우세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 디비전에서 사람들이 '이긴다고 해도 별 이득이 없다'고 생각하는 선수 중 하나라는 것이 오히려 제게는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샌드하겐은 프로 통산 17승 5패(UFC 내에서의 기록은 10승 4패)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로버트슨은 "로드리게스가 링 위에서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결국 제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인 로버트슨은 이번 대결을 통해 상위 1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로버트슨의 고향인 캐나다 몬트리올이 아닌 미국 디모인에서 열리는 점에 대해 그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전 경기에서도 비자 문제로 인해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며 "이번에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고향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2연패를 겪고 있지만, 탑5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기 끝에 판정패를 경험한 바 있다. 로버트슨은 "그녀는 이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며 "최근의 판정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라고 평가했다. 로버트슨은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 전략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 그라운드 게임에 로드리게스가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많은 선수들이 저와 그라운드에서 대결하는 것을 꺼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의 승리가 로버트슨에게는 중요하다. 그녀는 "승리 후 1~2번의 경기를 더 치르고 나서 UFC 여자 스트로급 챔피언 웨이리 장에게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는 웨이리 장이 해당 체급의 챔피언으로 자리하고 있다. UFC 디모인 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5월 3일 웰스 파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메인 이벤트로는 헤비급에서 7위 데릭 루이스와 10위 호드리구 나시멘투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 1의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이 UFC 경기에서 상대 선수 변경을 겪었다. 2025년 5월 11일, 캐나다 퀘벡의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이벤트에서 이정영은 원래 밴텀급 출신의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대결한다. 처음에는 트레버 픽(미국)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픽이 훈련 중 다리를 다쳐 지난달 18일 개빈 터커(캐나다)로 변경되었다가, 터커 역시 대회 참가를 취소하며 다니엘 산토스로 최종 확정되었다. 터커의 대회 불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상대 선수가 두 차례 변경된 이정영은 "비록 상대가 자주 바뀌었지만 경기를 계속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삶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누구와 붙어도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영은 새로운 상대인 산토스를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평가하며, 산토스가 과거 플라이급에서 활약했던 점을 언급했다. 산토스는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가이며, 찰스 올리베이라의 팀 동료로 알려져 있다. 이정영은 "산토스와의 경기가 호흡이 잘 맞아 멋진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산토스는 작은 올리베이라 같은 선수지만, 그의 주짓수나 레슬링은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정영은 체급 차이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영은 산토스와의 경기를 통해 지난 TKO 패배 이후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길 기대하며, "변경된 상대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 승리를 확신하니 후회 없이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정영의 경기가 포함된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벨랄 무하마드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걸고 마농 피오로와 맞붙는다.

이정영(29), 별명 '코리안 타이거'의 UFC 출전 상대가 다시 변경되었다. UFC 315 대회 개최 2주 전, 개빈 터커가 빠지면서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가 체급을 올려 대체 투입됐다. 이정영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에서 산토스와 페더급(65.8kg)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ROAD TO UFC 시즌 1의 페더급 우승자인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정영의 대결 상대가 바뀐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원래 상대는 트레버 피크였으나 피크가 부상으로 빠지고 개빈 터커로 변경되었으나, 터커 또한 개인적인 이유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어 산토스가 마지막 순간에 투입됐다. 변경된 상황 속에서도 이정영은 준비를 꾸준히 이어가며, "인생이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상대라도 철저히 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을 나타냈다. 산토스는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 전문가로, 찰스 올리베이라와 같은 슈트박스 팀의 일원이다. 올리베이라처럼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진 산토스는 UFC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페더급 경기가 그의 첫 도전이다. 원래 플라이급에서 경기를 했던 산토스는 이번 체급에서는 체격상의 불리함이 예상된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평가하면서 "산토스는 격렬한 스타일을 선호해 나와 잘 어울린다. 그가 작은 올리베이라 같은 인상을 주지만, 그의 주짓수나 레슬링 기술은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대응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결은 별명에서도 흥미롭다. '호랑이'로 불리는 이정영과 '고양이'라는 별명의 산토스의 대결로, 이정영의 파워와 속도, 산토스의 민첩함이 맞붙는다. 이정영은 "산토스와의 크기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정영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도전이다. 지난해 7월 TKO패 후 복귀전을 치르는 것으로, "상대 변경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감사하다. 새로운 상대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UFC 315는 눈부신 대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잭 델라 마달레나와 타이틀 방어전을,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마농 피오로와 맞붙는다. 비록 상대 변경이 있었지만,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의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