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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참여했다. 'MZ 키즈 프린스' 양건우와 '하입 아티스트' 프롬트웬티, 그리고 SNS와 유튜브에서 화제인 '성대 카리나'가 출연했다. 이들은 왕자 옷과 백바지 룩으로 등장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양건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왕자 옷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고, 프롬트웬티 또한 다양한 나라와 인종의 남성들에게 대시받았다고 털어놓는 등 남성적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에스파 카리나와 닮은 '성대 카리나'도 오디션에 참여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고,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개성의 참가자들이 유니콘 엔터의 오디션을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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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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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가 지난 4년간 약 97억 원의 기부금 중 대부분이 앨범 기부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아리스는 총 97억126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그 중 약 75억 원 상당의 금액이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 52만8430장 기부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685곳에 기부되었지만, 구체적인 기부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기부처에서 앨범 기부를 꺼려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이 아닌 사람에게 앨범 기부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접촉 사고 후 도주한 혐의로,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 사고 은폐 시도가 드러나 구속되었습니다. 그는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서울구치소로 이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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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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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40분 KBS1 '이웃집 찰스' 440회에서는 제주 예멘 난민 편이 방송된다. 제주항 뒷골목,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발길을 옮기는 작은 식당 하나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선 '맛집'으로 이름났다는 아랍 음식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건 제주에 살고 있는 아민(40)-하민경(43) 씨 부부. 두 사람은 6년 전 결혼해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아민은 6년 전. 내전을 피해 한국으로 들어온 예멘 난민 가운데 한 사람이다. 국악을 전공한 후 아이들을 가르치던 제주 여자 하민경 씨는 갈 곳 없는 예멘 난민들에게 선뜻 자신의 연습실을 내주었다. 그렇게 친구가 된 예멘 난민들과 민경 씨. 민경 씨는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은 예멘인들의 사정이 딱해 그들을 위한 작은 레스토랑을 열었다. 아민 씨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경력 20년 차의 셰프 아민 씨가 주방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무슬림인 아민 씨와 천주교인인 민경 씨. 두 사람은 종교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어렵게 찾은 평화, 그들은 식당 이름에 자신들의 마음을 담았다. 한 그릇의 음식으로 또 다른 이들에게 평화를 나누는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2024년 4월 기준 제주지역의 외국인 인구 약 26만 명. 이는 제주 전체 인구의 4%에 달하는 숫자다. 제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국적만 총 117개국. 제주에는 가족을 떠나, 혹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떠나온 외국인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들을 위한 시설이 생겨났다. 제주 시내에 위치한 한 이주민 지원 센터. 이 센터는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자부터 취업까지, 한국 정착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예멘 난민들도 정착 과정에서 이 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는 경우 이를 '다문화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향후 20년 내에 한국 내 외국인 인구의 비율이 5%를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외국인을 받아들여야 할까? 앳된 얼굴의 아이들이 식당을 찾았다. 제주 사투리부터 최신 유행어까지 완벽 섭렵. 영락없는 한국 아이들 같다. 까르르 웃고 떠드는 동생들을 지긋이 바라보는 한 소녀. 5남매의 맏이, 나디아(26)다. 부모님과 떨어져 낯선 한국 땅에 자리 잡게 된 나디아네 5남매. 나디아는 5남매의 맏이이자 가장이다. 센터의 지원으로 센터 건물 한 켠에 보금자리를 튼 5남매. 나디아는 동생들과 행복하게 살겠다는 꿈 하나로 열심히 바느질을 연습하고 있다. 동생들이 씩씩하게 학교에 다니고, 신나게 웃는 모습을 보면 그저 행복하다는 영락없는 맏이. 나디아에겐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생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저녁이 가장 행복하다. 어른들의 걱정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새로운 삶에 적응해 가는 아이들. 웃음도 많고 꿈도 많은 나디아네 5남매는 한국에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늦은 저녁, 불 꺼진 식당을 찾아온 불청객. 그는 2018년 예멘에서 함께 들어온 아민의 친구 야헤야(50)다. 한 갈치 전문점에서 주방일을 하는 그는 아민-민경 부부의 아픈 손가락. 그는 예멘 정부의 고위 관료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을 누비며 나라를 위해 일하던 그는 정권이 바뀌며 목숨을 건지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화려했던 과거의 삶과 너무도 달라진 지금의 삶. 가끔은 정말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많지만, 그는 힘겹게 얻은 이 삶이 얼마나 귀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산다는 건 좋은 일이야", 한국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제 손으로 일을 할 수 있어서 그래도 자신은 행운이라고 말하는 야헤야. 고향 땅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마음을 들어본다.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4일 KBS 1TV 저녁 7시 40분 '이웃집 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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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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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지윤, 영기, 강예슬이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최근 강예슬은 SNS를 통해 "최근 소속사 이슈로 고민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리고 충분한 의논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한편으로 막막하기도 하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기 또한 SNS를 통해 "저는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상호간 협의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많은 직원, 동료 분들과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홍지윤이 "최근 이슈로 인해 여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회사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부로 생각엔터를 나가기로 결정됐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서포트해주셨던 생각엔터테인먼트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은 결정으로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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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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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포상 휴가를 떠난다고 합니다. tvN 측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 출연진과 제작진이 태국 푸켓으로 포상 휴가를 가며, 현재 일정과 참석배우 등을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입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과 OTT 점유율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앞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의 포상 휴가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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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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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밴드 이클립스의 'KCON' 출연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CJ ENM 측은 이클립스가 'KCON'에 출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이클립스 멤버들이 오는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KCON LA' 무대에 오르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CON은 CJ ENM이 주관하는 대표 한류 행사로,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홍콩, 5월 일본, 7월 LA에 이어 하반기에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5개 지역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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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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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이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되었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경 자신의 집 근처 골목길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박상민의 잦은 음주운전 행각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는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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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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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OST가 멜론에서 주목할만한 기록을 세웠다. 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OST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우선 카카오엔터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킨데 이어 OST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변우석이 속한 밴드 이클립스(ECLIPSE)의 '소나기'의 경우 '선재 업고 튀어' 첫 방송 다음날에는 1.6만 스트리밍에 그쳤지만, 해당 곡이 엔딩 장면에 삽입된 5월 6일 방송 이후엔 스트리밍 수치가 140%나 증가했다. 이후 '소나기'는 무서운 속도로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으며, 5월 2주차 주간차트에 22위로 진입한 후 3주차에는 TOP10에 진입, 4주차에 7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소나기'와 더불어 '선재 업고 튀어' 주요 장면에 삽입돼 화제를 모은 유회승의 '그랬나봐' 역시 5월 3주차 주간차트에 76위로 진입했으며 5월 22일 일간차트 기준 45위로 급등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tvN 최고 시청률인 24.8%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 OST 역시 인기다. Crush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5월 23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1680만을 기록했으며, TOP100 최고 순위는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OST 중 최고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4월 7일 일간차트에 처음 진입했으며 4월 23일 이후로는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별에서 온 그대' OST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비롯해 '키스 먼저 할까요?' OST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 '도깨비' OST 에일리(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멜로가 체질' OST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조정석의 '아로하' 등 주요 레전드 드라마 OST들은 수년간 꾸준히 멜론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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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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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피아니스트 이경미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경미는 2009년 유방암 판정과 함께 같은 해 어머니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미는 남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미는 어머니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부자고 예쁘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엄마라고 한다. 이제는 내가 엄마고, 엄마를 이숙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미는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그는 2005년 러시아문인아카데미에서 외국인 최초로 최고예술상을 받았고, 이후 경남대학교 명예박사를 취득하며 현재 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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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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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가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하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ENA '크래시' 7회 시청률이 또다시 상승, 수도권 5.4%, 전국 5.1%로 7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수도권 분당 시청률은 최고 6.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이민기 교통사고의 또 다른 목격자가 살인 타깃이 되는 충격 전개가 이어졌다. '크래시' 7회에서는 주행 중 앞 유리를 뚫고 날아온 쇠붙이가 가슴에 박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카 캐리어 전복 사고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사에 착수한 교통범죄수사팀은 국과수로부터 쇠붙이의 정체는 적재화물을 고정하기 위해 쓰는 장치인 '라쳇 버클'인데, 누군가 볼트 커터 같은 장비로 일부러 잘라놓았다는 감식결과를 받았다. 차연호는 오전에 목격했던 카 캐리어 전복사고가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기억해냈다. 해당 관할서에서는 전복 사고의 원인이 카 캐리어의 불법 구조 변경 및 과적에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만 3건이나 발생, 사람이 사망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지만, 업주와 기사들 사이의 이해 관계로 인해 여전히 불법 행위가 자행됐다. 하지만 TCI는 의도적으로 라쳇 버클을 끊은 흔적이 있다는 점, 해당 탁송 차량의 블랙박스가 포맷됐다는 점, 불법 과적 차량으로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차주와 업주 모두 이득을 보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개인적 원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사고를 낸 기사는 차연호와 민소희에게 사고 당일 상차해 놓은 차에 올라타 실랑이가 붙었던 휴게소 직원에 대해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사건 발생 시각, 여자친구와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입증됐다. 그런데 그에게서 뜻밖의 단서를 얻었다. 볼트 커터 같은 것을 가지고 휴게소를 돌아다니는 수상한 '녹색 모자남'을 봤는데, 그가 화물차 라운지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차연호와 민소희가 화물차 라운지를 조사했지만, 입구 CCTV는 오래 전 고장 난 상태. 출입 명부 작성도 필수는 아니었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화물차 기사가 범인이라 단정지을 수도 없었다. 내부 락커엔 키가 없어 누군가가 차키를 훔쳐 범행을 저지를 수도 있었다. 일단 TCI는 사건 당일 출입명부를 작성한 기사들부터 탐문에 나섰고, 우동기는 녹색 모자남을 기억하는 기사 서동우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일 사고 기사와 녹색 모자남 사이에 시비가 있었고, 오늘도 그를 라운지에서도 봤다는 것. 민소희는 사고 기사로부터 시비가 붙었던 기사를 안다며 보내온 사진을 받았다. 용의자는 다름 아닌 한경수, 10년 전 차연호 교통사고의 목격자 3인 중 한 명이었다. 그 시각, 휴게소에서 녹색 모자남의 뒤를 쫓던 차연호는 한경수를 알아봤다. 그런데 그의 반응이 이상했다. 한경수는 정차하라는 경고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그 때, 휴게소 CCTV를 조사했던 어현경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이 왔다. "누군가 라쳇 버클을 끊어 놓았다. 그 차가 다음 타깃이다"라는 것. 카 캐리어에 적재한 승용차가 낙하하기 시작했지만, 한경수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멈추지 못했고, 결국 대형 전복 사고로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문의 인물에 의해 살해당한 또 다른 목격자 양재영의 차량 브레이크 오일선이 빠져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CCTV 영상에도 사고 전 검은 차 한 대가 따라붙는 장면이 포착됐다. 표정욱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한경수가 검은 차를 보고 기겁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신임 서울청장으로 진급한 표명학도 행동에 나섰다. "원래 의심 가는 놈들은 곁에 두고 지켜봐야 마음이 편하다"며 TCI 팀장 정채만에게 양재영 사건을 맡긴 것. 그는 차연호가 정채만 밑에서 일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었다. 무엇보다 "아직도 나에게 화났냐"고 정채만에게 묻는 걸 보아, 두 사람 사이엔 분명 아직 풀지 못한 사연이 있는 듯했다. '크래시' 8회는 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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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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