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 영예 “역사를 새롭게 쓰다”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 영예 “역사를 새롭게 쓰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체조의 여왕' 시몬 바일스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으로 우뚝 섰다.
2024년 8월 2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베르시 경기장에서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이 펼쳐졌다. 바일스는 네 종목에서 합계 59.131점을 획득하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 경기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의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각 종목에서 균형 잡힌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이는 그 선수가 체조 분야의 진정한 리더임을 의미한다.
바일스는 57.932점을 기록한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를 1.199점 차로 앞서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전에는 파리 대회에서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1997년생인 시몬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9세의 나이로 4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떨쳤다. 그때 그는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도중 기권하며 개인종합 출전도 포기한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바일스는 마리야 고로코프스카야(구소련) 이후 72년 만에 이 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고로코프스카야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30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개인종합 우승자는 주로 10대였으나, 바일스는 이 연속 기록을 깨고 27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이전에 20대에서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을 수상한 루드밀라 트루셰바(구소련)에 이어 두 번째다. 바일스는 이번 성과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 수를 총 6개로 늘리며 미국 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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