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레이스' 극복한 이규호, UTMB CCC 100K에서 한국 남자 선수 중 3위로 완주의 영예
'지옥의 레이스' 극복한 이규호, UTMB CCC 100K에서 한국 남자 선수 중 3위로 완주의 영예
블랙야크의 트레일 러닝 대사 이규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일 러닝 대회인 ‘UTMB(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의 CCC 100K 경기에서 한국 남자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골인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 28일에 열린 CCC 경기에서 이규호 선수는 15시간 52분 1초라는 시간으로 약 108km의 거리를 무사히 마쳤다. 그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OCC(50K) 경기를 완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100K 경기에 참가해 3년 연속으로 UTMB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더욱이 CCC 경기의 난도는 매우 높아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쿠르마유르에서 시작해 스위스를 지나 프랑스의 샤모니까지 이어지는 이 경로는 총 상승 고도가 약 6,200m에 달하는 극한의 코스이다. 경기 초반에 고산 증세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 선수는 강제 진행을 피하고 지형과 고도 변화에 맞춰 체력을 조절하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규호 선수는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 울트라 트레일 러닝화 ‘스카이 웹 VTR’을 신고 참가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그는 “처음으로 CCC에 도전하면서 주로 완주에 집중했으나, 예상치 못한 고산 증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전하며, “집중력을 유지한 덕분에 결국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규호 선수는 국내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대표적인 엘리트 러너로서, 세계적인 최고 수준의 러너들이 모인 ‘팀 비브람(Team Vibram)’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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