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즈를 연상시킨 이정후의 홈런, 현지 중계진도 극찬... 그러나 감독은 수비 아쉬움 토로"
"알바레즈를 연상시킨 이정후의 홈런, 현지 중계진도 극찬... 그러나 감독은 수비 아쉬움 토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그의 강력한 한 방으로 현지 중계진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의 타구는 요르단 알바레즈(29·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평가될 정도였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장타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놀라운 변화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0.300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주목받은 순간은 5회였다.
양 팀이 1-1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이정후는 휴스턴의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했다. 웨스네스키가 던진 두 번째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들어왔을 때, 이정후는 결정적으로 배트를 돌렸다.
그의 타구는 우측 외야를 가르며 담장을 넘어섰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6마일(약 169.9km), 발사각 35도로, 비거리는 382피트(약 116.4m)에 달했다. 그는 몸쪽으로 들어온 공을 완벽하게 스윙 궤도에 맞춰 강력한 장타를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이정후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그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인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의 중계진은 이정후의 홈런을 높이 평가했다. 존 밀러는 "이정후의 홈런은 홈런 타자가 칠 법한 홈런"이라며 그의 스윙이 요르단 알바레즈를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알바레즈는 이날 이정후와 대결한 팀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파워와 선구안, 정확성을 겸비한 타자로, 올 시즌 탁월한 타격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후의 타격에서 거포를 연상케 하는 평가는 그의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그는 원래 정확한 콘택트와 빠른 주루 능력으로 유명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면서 장타력을 키워가고 있다.
마이크 크루코도 이정후의 홈런에 감탄했다. 그는 이정후가 몸쪽으로 들어온 공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투수가 크게 실투한 것이 아니라 의도된 코스의 공을 힘으로 받아쳤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 후반에도 자신의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8회에는 스티븐 오커트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그는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끝까지 쫓아가며 정확하게 맞혔다.
이정후는 주루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움직임을 보였다.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중견수 뜬공이 나오자, 그는 과감하게 2루로 태그업했다. 휴스턴 중견수 달튼 바쇼가 깊은 위치에서 공을 잡았지만, 이정후는 상대 외야수의 송구 능력을 계산해 한 베이스를 추가했다.
결국 이날 이정후는 공격에서는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회 동점을 허용한 후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10회에 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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