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전략" 배지환, 밀워키 데뷔전에서 좌완 투수 상대로 기습 번트 성공
"완벽한 전략" 배지환, 밀워키 데뷔전에서 좌완 투수 상대로 기습 번트 성공
배지환은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된 후 단 다섯 일 만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복귀 첫 타석에서 그는 자신의 강점인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 작전을 활용하여 시즌 첫 안타를 성공적으로 치고나갔다. 이 한 타석은 그가 왜 밀워키의 선택을 받았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지환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회초 동점 상황에서 2루 수비수로 교체 투입되었다. 그는 이어진 7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A.J. 민터를 맞이했다.
배지환은 첫 투구에서 예기치 못한 전략을 선택했다. 145km/h의 커터를 맞아 기습 번트를 시도, 이를 1루 방향으로 정교하게 굴려 보내며 기록적인 스피드로 1루를 향해 질주했다. 이 놀라운 주루 덕분에 그는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시즌 및 밀워키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 장면은 중계진과 현지 팬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그의 활약은 단지 그뿐만이 아니었다.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번트를 시도하며 주자를 2루로 보냈고, 이는 팀의 연장 10회말 승리로 이어졌다. 이로써 밀워키는 성적을 74승 44패로 끌어올리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배지환에게 이 복귀는 그의 경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미국 무대로 건너가기 전 한국의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통해 2022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루와 중견수를 비롯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특히 뛰어난 주루 능력을 선보였다. 2023년 시즌 동안 그는 2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이를 증명했다.
2025년 시즌 후 피츠버그로부터 웨이버 공시되어 뉴욕 메츠로 이동했으나, 메츠 외야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출되었다. 그러나 밀워키의 관심으로 인해 그의 운명은 급전환 되었다.
밀워키 팀 내에서 배지환은 그의 다재다능함과 빠른 발, 능숙한 번트와 주루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였다. 특히 정규 시즌 말미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그의 갑작스러운 투입과 활약은 그가 앞으로 밀워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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