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맹, 제주 구단 및 김동준, 이창민에 경위서 요청...한 경기에서 4명 퇴장 사태 진상 조사
축구연맹, 제주 구단 및 김동준, 이창민에 경위서 요청...한 경기에서 4명 퇴장 사태 진상 조사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K리그1 제주SK가 한 경기에서 팀 단일 최다 퇴장자 수라는 부정적인 기록을 세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해당 사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29일, 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제주 팀과 선수 김동준, 이창민에게 경위서 작성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1라운드에서 제주는 수원FC에게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발생한 4명의 퇴장 사건으로 인해 제주는 K리그1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퇴장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경기 전반 35분에 첫 번째 레드카드가 나왔다. 제주의 수비수 송주훈이 경기 도중 수원FC의 싸박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싸박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는 바람에 퇴장당했다.
나머지 세 장의 레드카드는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일제히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동안, 골키퍼 김동준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으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차단하다가 비디오 판독 결과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
그 후 김동준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며 퇴장 과정에서 심판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퇴장하면서 대기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서 후반 53분에는 안태현이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하며 공을 발로 차 버렸고,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
마지막 퇴장은 주장 이창민에게서 나왔다. 이미 경기에서 교체된 상태였던 이창민은 벤치에 앉아 있던 도중 제주의 스로인을 방해하던 싸박을 밀치는 행위로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으며, 연맹은 제주 구단뿐만 아니라 이창민과 김동준 두 선수에게도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제주 구단은 "경위서를 정성껏 작성하겠다며, 심판의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징계가 필요하다고 결정되면 이번 주 내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네 명의 선수 없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범 전 감독이 사임한 후 첫 경기를 치르며 4연패에 빠진 제주는 리그 11위에 머무르며, 이러한 부진이 지속될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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