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새로운 전설, 애런 저지: 디마지오를 떠올리게 하는 2연타석 홈런 기록
뉴욕의 새로운 전설, 애런 저지: 디마지오를 떠올리게 하는 2연타석 홈런 기록
최근 타격 부진이 MVP 경쟁에서의 위치를 위협하던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화려하게 부활하며 그의 가치를 재증명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저지는 두 개의 홈런을 포함해 네 차례 출루하며 '현역 최고 타자'라는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그의 홈런 두 방은 조 디마지오와 나란히 할 수 있는 양키스 역사상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9·11 테러 발생 24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날에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은 저지의 활약에 뜨거운 함성을 울려 퍼뜨렸다. 저지는 1회말에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타일러 홀튼을 상대로 시즌 45호 홈런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고, 3회에는 교체된 투수 소이어 깁슨-롱을 상대로 46호 홈런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361번째 홈런을 기록, 양키스 역사상 홈런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저지는 이로써 양키스의 전설 조 디마지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그가 이 기록을 세운 것은 요기 베라(358개)를 넘어선 지 겨우 이틀 만의 일로, 양키스에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뿐이다.
최근 53경기 만에 나타난 멀티홈런 경기는 저지의 개인 기록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저지는 이날 네 차례의 출루(세 번의 안타와 한 번의 사구)로 화려하게 반등하며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경기로 FWAR을 0.4 포인트 상승시킨 저지는 총 FWAR 8.3을 기록하며 롤리와의 차이를 0.8까지 벌렸다. 롤리가 포수로서 50홈런이라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저지는 타율(0.322), 출루율(0.443), OPS(1.112) 등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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